여러 연구실에서 주기적으로 그룹미팅을 합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그 자리를 자신이 업무 보고 받는 자리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전 구성원이 참여했는데, 본인이 듣고 싶은것만 들으려 하고, 질문은 본인만 하고, 본인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발표를 진행하지 못하게 합니다.
솔직히 저는 참여해도 제 일이 아닌거 듣는것도 별로 흥미가 안생기고...
업무 보고를 원한다면 그냥 둘이 만나서 하는게 나은게 아닌가 같은 생각이 듭니다.
업무 보고가 아니라면 좀 더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게 운영해야 합니다.
솔직히 그룹미팅 자리에서 듣고 질문하는 것보다는 궁금하면 나중에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는게 더 편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도움을 요구하는 사람도 별로 없고요. 그냥 도움이 필요하면 개인적으로 찾아와서 도와달라고 하죠.
회사의 회의도 좀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방식은 업무보고가 아닌 Project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진행자가 현재 Project의 진행 상황과 문제점, 해결해야 할점 등을 논의하면 참가자들이 거기에서 자신이 맡아서 수행할 일들을 정하고, 그 일을 수행한 후 다음에 만나서 그 진행상황을 보고하는 것입니다.
이런식으로 회의를 하면 현재 진행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구성원들이 이해할 수 있고, 뭔가 일이 진행되어가고 있구나 라고 느껴집니다.
대부분 일은 지지부진,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아서 의욕을 잃기가 쉽습니다.
일이 진행되어가고 있다고 느낄 수 있는것은 동기부여에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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