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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캠핑 - 의왕 왕송 호수, 수제 소세지

대학원생 때부터 연 1~2회 (봄, 가을) 정도 연구실 선배가 주도해서 진행하는 캠핑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가 졸업한 지 10년째이니 15년 넘게 진행한 행사네요.  작년에는 코로나 걸려서 못갔네요... 그때 브리스킷 6kg짜리 사뒀는데... ㅠㅠㅠ 초반에는 과천에서 하다가 후에는 의왕 왕송호수에서 하고 있습니다. 예약 추첨이고 당첨 잘 안되는거 같은데 운이 좋게 당첨되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일단 소세지를 만들었습니다. 마침 롯데마트에서 할인하는 국내산 돼지목살과 삼겹살을 500g씩 샀습니다.  하루전 소금 11g를 넣고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날 아침에 꺼내서 미트 그라인더로 갈았습니다. 소금을 평소보다 많이 넣었더니 고기가 진득한 게 성공 예감이 들었습니다.그리고 천연 돈장 케이싱에 잘 채워 넣었..

Food 2024.10.10

창업 1달 째

오늘은 창업 (사업자 등록)을 한 지 1달째 되는 날이네요.  뭔가 정신없이 바빴습니다. 그동안 일은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개업파티까지 하겠다고 일을 더 늘린 것도 문제였지만...   해야 할 코딩이 밀려있지만, 잠깐 시간 내서 생각을 해봅니다.  무엇을 하고 싶어서 창업했는지, 원하는 대로 하고 있는지...  회사를 다니지 않고 굳이 창업하기로 했다면 뭔가 다른 목표가 있겠죠.  돈 많이 벌려고 창업하려 할 만큼 이 분야를 잘 모르는 사람은 아닙니다.  굳이 말하면 이 분야에서 그렇게 좋은 수익 모델을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사실 제 금전적 목표는 별로 높지 않습니다. 생활비+연구비 정도를 버는 것입니다.  회사에 다닌다면, 실제로 받는 월급의 대부분 투자자의 투자금에서부터 나오는 것입니..

이야기 2024.09.26

추석 기념 요리- 크리스피 삼겹살 오븐 구이 (미박 삼겹살, 오겹살)

추석하고 별 상관 없는 요리이지만, 그냥 추석에 부모님댁 가는 김에 뭐라도 할까 해서 만들었습니다.   삼겹살의 살 부분은 물에 삶고, 껍질은 바삭하게 구워(튀겨?) 내는 요리입니다.  물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도 있지만, 사용하는편이 고기가 더 촉촉하고 부드러운 것 같습니다. 당연히 껍질이 있는 미박 삼겹살 (오겹살)을 사용합니다.  오븐에서 사용 가능한 용기 (밧드)가 필요합니다.  밧드에 삼겹살을 담고 잠길 정도로 물을 붇습니다. 물은 다 졸아버릴테니까 많이 넣는 편이 좋습니다.저는 많이 안넣어서 중간에 몇 번씩 더 넣었습니다. 양파, 당근, 향신료등을 넣습니다. 저는 오향하고 로즈메리, 후추를 넣었습니다. 소금으로 약하게 간을 합니다. 물이 졸아버리니까 소금을 많이 넣으면 과하게 짜질 수도 있습니다..

Food 2024.09.17

파티 요리- 동파육, 부채살 로스트 비프, 다시마 숙성 연어, 공심채

Novelism 개업 기념으로 파티를 했습니다.  무슨 프리랜서, 개인사업자가 일 시작했다고 10명 넘게 초대해서 파티를 하나 그런 생각이 드실 것입니다.  아마도 저를 아시는 분이라면 제가 평소부터 창업을 꿈꾸고 있었고, 그 이유는 탕비실장이 되기 위해서라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저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식재료 중 도매로 대용량으로 구매하면 저렴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 사는 사람이 그렇게 많이 구매해도 방법이 없죠. 그래서 제 결론은 회사를 차리고 사람들에게 요리를 먹이자는 것이었습니다. 저하고 같은 직장에 계셨던 분들이라면, 이것이 진심이라는 것을 잘 아시겠죠. 제가 툭하면 요리를 잔뜩 해서 가져갔으니... 아무튼 뭔가 파티를 하고 싶었고 드디어 창업을 했으니 파티를 했습니다. ..

Food 2024.09.15

바쁘네요.

요즘 밤 12시 넘어서까지 일하는 것 같습니다.  주 3일 정도 일하고 여유롭게 살려고 시작한 일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뭐 돈을 위한 일은 주 3일정도 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그냥 하고 싶었던 연구 하는거고요.  연구는 그냥 자신이 하고 싶어서 하는거죠.  그래도 조만간 연구는 어느정도 정리될거 같고...  논문 제출하면 블로그에도 포스팅할 수 있겠네요.  연구관련 포스팅을 1년 넘게 안한 것 같습니다.

이야기 2024.09.06

내일 창업합니다.

처음 창업을 하려고 준비했던 게 2017년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멤버들과는 사업성의 불일치로 해산했습니다만...  사업과 밴드는 망하는 것보다 사업성, 음악성의 차이로 해산하는 것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뭐 그래도 무슨 일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다시 창업을 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 블로그의 이름과 도메인은 창업하면 사용하기 위해 만든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를 사업용으로 전환할까 하다가, 그냥 다른 도메인을 하나 더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업체명은 이 블로그의 이름대로 Novelism 입니다.  원래는 다른 이름을 쓰려고 했지만, 그나마 이 이름이 지명도가 있는 것 같아서 이 이름을 사용합니다.  사업을 포기하고 취직하고 이 회사 저회사를 다녀봤지만, 결국 만족..

이야기 2024.08.25

돼지고기, 소고기 수제 소세지 만들기, 오븐에서 굽기

소세지 만들기도 이번이 3번째네요. 소고기 척아이롤, 돼지 목살입니다.  일단 미트 그라인더로 갈아버립니다. 가장 고운 사이즈로 갈았습니다. 하는 김에 양파하고 마늘도 좀 넣었습니다.   소금 후추, 굴소스로 간을 했습니다.향신료로 케이준시즈닝, 바질, 로즈메리 으깬 것을 넣고 반죽을 했습니다. 비닐봉지에 담아서 냉장고에서 12시간 숙성했습니다.   충진기 나왔습니다. 이전까지 충진기 없이 소세지를 만들었습니다. 끔찍했습니다. 숟가락으로 케이싱에 고기를 퍼넣다니... 돈장 케이싱입니다. 소금에 절여저 있는데 물에 담가서 불려줍니다.  충진기 앞부분에 케이싱을 끼워 넣습니다. 물안에서 하면 잘 들어갑니다.  충진기에 속을 채우고 케이싱에 넣어줍니다. 힘듭니다. 재료가 채워진 케이싱은 일정 간격으로 꼬아줍니..

Food 2024.08.08

찐버거: 패티를 쪄서 익힌 햄버거

학교 선배가 찐 버거라는 게 있다길래 그냥 궁금해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일단 롯데마트에서 소고기 할인 중이라 사 왔습니다. 근데 왜 이리 살치살 결이 좋아 보입니까.. 그냥 먹어버리고 싶어 지게... 미트 그라인더로 갈았습니다. 가는 김에 양파와 마늘도 갈아 넣었습니다. 소금, 후추, 굴소스를 넣고 반죽합니다.적당히 모양을 잡고 찜통에 넣고 10분간 쪘습니다. 너무 두꺼웠습니다. 원래 익히면 오그라드니까 얇게 펴야 하는데 귀찮아서 그만... 익기는 다 익었고, 의외로 굽는 것과 맛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버거 위에 올려서 먹었습니다. 평범한 버거맛이었습니다.

Food 2024.08.07

냉동 오코노미야끼 계란 치즈

냉동 참치를 주문하는 김에 냉동 오코노미야끼 (대충 3천 원 이내)도 주문했습니다.  일단 얼어 있어서 바로 치즈와 계란을 올리면 안 익을 거 같아서 먼저 오븐에서 140도 정도에서 20분간 구웠습니다. 10분째에 한번 뒤집었습니다. 하면서 치즈를 준비합니다. 냉동된 모짜렐라 치즈는 바로 오븐에 구우면 수분이 따로 놀아서 푸석푸석해지니까 먼저 상온에 꺼내두는 것이 좋습니다. 오코노미야끼 겉면이 바삭해졌습니다. 그 위에 소스를 적당히 뿌리고 치즈를 링모양으로 올리고, 그 중간에 계란을 깨넣습니다. 계란이 좀 흘러버렸네요. 이대로 10분간 더 굽습니다.  별 의미는 없지만, 위에 가스오부시를 뿌렸습니다.  맛은 좋습니다.

Food 2024.08.07

버섯 소스 , 오징어 소스 만들기

굴소스, 소고기 소스,  콩소스에 이어 버섯 소스와 오징어 소스도 만들었습니다.   굴 소스 https://novelism.tistory.com/400소고기 소스 https://novelism.tistory.com/403콩소스 (간장 아님)https://novelism.tistory.com/356 방법은 다 동일합니다.  일단 느타리버섯입니다.  반박스 정도 샀습니다. 물을 조금만 넣고 삶은 후 체에 걸러서 물과 버섯을 분리합니다.물이 졸아들 때까지 끓입니다.   다음은 양송이버섯 입니다.물을 조금만 넣고 삶습니다.  다 삶아지면 버섯과 물을 분리하고 물만 조립니다.  남은 버섯은 볶아먹었습니다.  버섯소스 감칠맛이 매우 강하게 나고 맛있습니다.  다음은 오징어소스입니다. 오징어 8 마리 1kg입니다. ..

Food 2024.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