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굴소스 만드는 방법, 굴 국물로 굴소스 만들기

Novelism 2024. 4. 15. 17:23

 

이금기 굴소스를 처음 먹어보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그전까지 먹던 국산 굴소스와 다르게 구운 해물맛이 났습니다. 

굴소스 만드는 방법을 좀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다양했습니다. 

 굴을 간장이나 소금에 절여서 숙성해서 만드는 것도 있고, 굴을 통으로 갈아서 만들기도 했습니다. 

저도 이것저것 해봤는데, 이금기 굴소스와 맛이 달랐습니다. 

이런저런 시도를 하다가 뭔가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국물을 졸이는 방법으로 했더니 이금기 굴소스와 비슷한 맛과 향이 났습니다. 

 

굴소스는 이금기의 주인 이금성이라는 사람이 실수로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방법대로 굴소스를 만들어보면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굴에 밀가루같은 것을 붓고 주물러서 씻습니다. 

 

물로 깨끗히 헹굽니다.

냄비에 씻은 굴을 담고 약불로 가열합니다.

굴을 가열하다보면 물이 나옵니다. 어차피 조려야 하니까 물이 많아봐야 좋을 거 없습니다. 

 굳이 물을 넣을 필요는 없지만, 탈것 같으면 약간 넣어도 됩니다. 

굴이 바닥에 눌어붙지 않게 뒤석어주면서 익히다가 충분히 익은 거 같으면 굴은 건지고 물만 팬에 따라줍니다.

그리고 그 물을 약불로 끓여서 조립니다. 

처음에는 그냥 굴국입니다. 평범한 국물 맛이고, 국물같은 느낌입니다. 

 

조립니다... 열심히 조립니다... 

컴퓨터 하다가 너무 조렸습니다. 타버렸습니다... ㅠㅠ... 

절대로 이렇게 너무 조려서 태우면 안됩니다. 이건 잘못한 것입니다. 

생각보다 오래 안걸리니까 불 앞에서 떠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어쩔 수 없이 물을 조금 넣었습니다. 

 

물을 붓고 잘 저어줬더니 살아났습니다. 

 

다행히도...

 이렇게 끓이다보면 갈색으로 변하면서 상당히 걸쭉해집니다.

 그리고  굴국과 상당히 다른 구운 해물맛과 향이 납니다. 

 

다만 맛이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시판되는 굴소스는 설탕 같은 것이 더  추가되고, 농도를 더 낮추되 전분을 넣어서 걸쭉한 질감을 만들어낸 것일 것입니다. 

 이거 그대로 만들면 정말 돈 많이 듭니다. 

 

굴 1kg인데 아주 작은 병 요만큼 나옵니다.

 

 그런데 해물 굳이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굴소스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네요. 

 

 

소고기로도 비슷한 것을 만들 수 있습니다. 

https://novelism.tistory.com/403

 

소고기 소스 만들기

굴소스를 만들다가, ( https://novelism.tistory.com/400 ) 굴소스와 비슷한 방법으로 고기 국물을 졸이면 어떻게 될까 궁금해서 만들게 된 소스입니다. 아마도 그레이비소스와 유사한 것 같습니다. 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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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으로도 비슷한 것을 만들 수 있습니다.

https://novelism.tistory.com/356

 

창작 요리 : 약간 특이한 콩 소스 (간장 아님) 만들기

최근에 굴 소스와 그레이비 소스를 만들다가 똑같은 방법으로 콩 소스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콩을 사다가 콩 소스를 만들어봤습니다. 이걸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단순하게 콩소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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