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뒤져보니 가난했던 대학원생, 포닥 시절 해먹은 요리들이 보이네요.
그때는 오징어가 쌌습니다. 그래서 오징어순대도 해 먹고, 오징어 통찜도 해 먹었습니다.
오징어 통찜은 내장채로 쪄먹는거죠. 오징어 내장은 게장 하고 맛이 비슷합니다.
요즘엔 너무 느끼해서 잘 못먹겠네요.
오징어 통찜은 그냥 오징어를 찜통에 한 30분 정도 찌는 것이고,
오징어순대는 오징어 배를 가르지 말고, 내장과 다리를 꺼낸 후, 불린 찹쌀, 다진 채소류, 오징어 다리를 오징어 배 안에 넣고 40분 정도 쪄줍니다. 사진에선 소에 계란을 넣어서 좀 더러워진 것 같네요.
통찜 여러번 했던 것 같네요.
옛날 노량진 수산시장...
오징어 통찜...
해물 부추전
보통 부추전이라고 하면, 부추를 짧게 썰어서 반죽에 섞어서 구워주는데,
제 해물부추전은 조금 특이합니다. 새우, 가리비, 홍합, 오징어 등 해산물을 반죽에 섞은 후에
프라이팬에 긴 부추를 잘 깔아주고 반죽을 붓고, 그 위에 계란을 얹어서 구워줍니다.
방식은 파전과 비슷합니다. 참고로 맛있습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 깻잎을 얹기도 하고, 한쪽면에 토마토소스를 바르고 치즈를 얹고 구워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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