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자주 가던 치킨집에나 가보려고 했는데, 건물 재건축하려는지 치킨집 포함해서가게들이 전부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이전한다는 공지도 없는거로 봐서 아예 닫으려는건지... (치킨 + 새우튀김이 있었는데... ) 공부하려고, 돈 벌려고 고향 떠나 여기저기 돌아다닌지도 이제 10년이 넘었네요. 그나마 대학은 학생에겐 제 2의 고향 같은 곳이고, 첫 직장은 고향 근처였지만... 멀리 떠나서 혼자 살면 우울할 때가 많습니다. 전 전 직장 다닐 때는 고향까지 편도 4시간이었습니다. KTX 라도 타면 더 빨랐겠지만 돈이 아까워서 그냥 제일 싼거 탔습니다. 그마저도 살다보면 제2 제3의 고향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치킨집이 문닫아서 허탕치고, 혼자 갈만한 식당이 있을까 돌아보다 결국 집에 와서 라면 끓여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