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크리스마스에 햄버거 국밥을 만들려다가...

Novelism 2023. 12. 25. 20:11

 

 

 햄버거 국밥... 그건 대체 뭘까요?

 햄버거 맛이 나는 국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고기를 굽다가 햄버거 소스 재료를 넣고 삶으면 되지 않을까 했습니다.

 글세요... 햄버거맛이 뭐더라...  대체 뭘 만들고 싶었던걸까...

 

고기가 좀 큽니다. 척아이롤 6.4kg입니다.

 

오븐에서 저온으로 2시간 정도 구웠습니다. 

 

 

 

 

아무튼 크리스마스였으니까 고기는 적당히 잘라먹었습니다.

 

남은 고기는 삶았습니다. 양배추 한 통, 양파 2개, 각종 향신료 잔뜩, 토마토 주스 한 컵 정도?

 

고기를 건져내고 국물을 걸러줍니다. 

음... 뭐 삶은 소고기 먹을만합니다.

채소의 성분이 부족한 것 같아서 콩과 당근을 넣고 더 끓였습니다. 

대충 밥 말아서 먹어보긴 했는데, 먹을 순 있는 맛이지만 딱히 맛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라면 수프 넣으면 맛이 좋아집니다만... 

 

 

 그래서 갑자기 국밥버거로 노선을 전환하였습니다.

 빵 위에 치즈와 건더기를 올리고 머스터드 소스를 뿌리고 뚜껑 덮으면 됩니다. 

 

풀드포크나 로스트비프 이렇게 먹는 게 있긴 하죠. 삶은 고기를 빵에 끼워 넣는 요리도 있을 거고

아무튼 먹을 순 있는데 딱히 맛있진 않습니다. 

 

 이건 또 언제 다 먹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