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국밥... 그건 대체 뭘까요?
햄버거 맛이 나는 국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고기를 굽다가 햄버거 소스 재료를 넣고 삶으면 되지 않을까 했습니다.
글세요... 햄버거맛이 뭐더라... 대체 뭘 만들고 싶었던걸까...
고기가 좀 큽니다. 척아이롤 6.4kg입니다.
오븐에서 저온으로 2시간 정도 구웠습니다.
아무튼 크리스마스였으니까 고기는 적당히 잘라먹었습니다.
남은 고기는 삶았습니다. 양배추 한 통, 양파 2개, 각종 향신료 잔뜩, 토마토 주스 한 컵 정도?
고기를 건져내고 국물을 걸러줍니다.
음... 뭐 삶은 소고기 먹을만합니다.
채소의 성분이 부족한 것 같아서 콩과 당근을 넣고 더 끓였습니다.
대충 밥 말아서 먹어보긴 했는데, 먹을 순 있는 맛이지만 딱히 맛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라면 수프 넣으면 맛이 좋아집니다만...
그래서 갑자기 국밥버거로 노선을 전환하였습니다.
빵 위에 치즈와 건더기를 올리고 머스터드 소스를 뿌리고 뚜껑 덮으면 됩니다.
풀드포크나 로스트비프 이렇게 먹는 게 있긴 하죠. 삶은 고기를 빵에 끼워 넣는 요리도 있을 거고
아무튼 먹을 순 있는데 딱히 맛있진 않습니다.
이건 또 언제 다 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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