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181

창작 요리 : 약간 특이한 콩 소스 (간장 아님) 만들기

최근에 굴 소스와 그레이비 소스를 만들다가 똑같은 방법으로 콩 소스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콩을 사다가 콩 소스를 만들어봤습니다. 이걸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단순하게 콩소스나 소이소스라고 하고 싶지만, 소이 소스라고 하면 간장 혹은 간장 베이스의 소스를 지칭하다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네요. 콩은 2를 의미하니까 콩콩 소스?.... 백태를 사용했습니다. 2kg짜리를 사서 1/4 정도 사용했으니 대략 500g 정도? 일단 콩을 씻고 물에 불립니다. 물 충분히 넣어야 합니다. 엄청나게 불어납니다. 저는 물이 조금 부족해서 더 넣었습니다. 콩을 밥솥에 2시간 정도 삶습니다. 전기밥솥이 불조절 안 해도 돼서 좋습니다. 국물을 이용하는 것이니까 오래 삶는 편이 좋습니다. 그런데... 절대로 많이 넣으면 ..

Food 2023.05.07

콴찰레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안토니오 카를루초 할아버지의 까르보나라 영상을 보고 가끔 만들어먹긴 했는데, 콴찰레가 비싸서 그냥 베이컨을 사용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AAdKl1UYZs 콴찰레를 파는 곳도 별로 없습니다. 좀 싸게 파는 건 염장, 건조해서 만든 게 아니라 익혀서 만든 것이더라고요. 전에 한번 사봤는데 맛은 그저 그랬습니다. 콴찰레는 볼살 이라는 부위명이라 딱히 삶건 찌건 볼살이기만 하면 콴찰레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러다가 큰맘 먹고 콴찰레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기 며칠 전에 가격을 올렸다는 것 같습니다. 그냥 미리 사 먹었어야 하는데... 염장 비가열 콴찰레 입니다. 대충 한봉으로 2~3인분 정도 만들면 적당합니다. 염장이라 짜니까 너무 많이 넣으면 안 됩니다..

Food 2023.05.03

우거지, 시래기, 사골, 잡뼈 국밥

얼마 전 롯데마트에서 잡뼈 3kg 5천 원, 사골 3kg 만원에 매우 저렴하게 판매를 하는 것을 보고 각각 3kg씩 주문했습니다. 보통 잡뼈 특가로 나오는게 1.5kg 5천 원인데요. 그거의 반값인데 안 살 수가 없었습니다. 잡뼈의 반정도는 등뼈입니다. 잡뼈로 탕 끓이면 돼지 감자탕과 비슷하게 고기도 적당히 나옵니다. 그런데 제 솥에 다 안들어갑니다. 그래서 사골 몇 개를 오븐에 구웠습니다. 느끼하기만 하고 별로... 찬물에 담가서 피 빼는 대신, 찬물에 뼈를 넣고 약하게 끓였습니다. 피 빼기와 초벌 데치기를 한 번에 처리하는 편리한 방법입니다. 데친 후 씻어서 다시 찬물에 넣고 삶았습니다. 한 3탕까지 했습니다. 우거지하고 시래기를 각각 1kg씩 주문했습니다. 보통 우거지는 배추를 삶거나 염장해서 파는..

Food 2023.04.20

볶음밥, 마파두부, 차슈 라멘, 소고기 구이, 포도 주스

오랜만에 집에 사람을 초대해서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며칠 전 포도 주스도 만들었고, 라멘과 함께 먹을 차슈도 만들었습니다. 칠레산 포도 8kg 입니다. 세이블인지 이니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포도 싸게 파는 곳이 보여서 주문했습니다. https://www.croket.co.kr/seller/product/640f82c99e8f8f002e943378?yg_type=web_marketlist&yg_method=640f82c99e8f8f002e943378 (이마트USA) 고당도 칠레산 씨없는 블랙 포도 8kg 셀러의 상품 상세보기 www.croket.co.kr 포도 8 kg를 49000원에 팝니다. 당도가 매우 높습니다. 20 브릭스는 가볍게 넘는 것 같습니다. 세척하고 알을 떼서 통에 담고 짓누르..

Food 2023.04.05

굴소스, 산나물 굴밥

굴소스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굴 2kg를 샀습니다. 굴은 밀가루로 씻는게 제일인 것 같습니다. 스텐 프라이팬에 담았습니다. 스텐 프라이팬은 오븐에 넣고 돌릴 수 있습니다. 130도로 여러시간 돌렸습니다. 타지 않게 뒤집어주고 물도 조금씩 넣어줬습니다. 계속 익히면 굴이 구워지면서 맛이 강해집니다. 적당히 구워지면 굴을 으깨고 물을 더 넣은 후에 물만 걸러줍니다. 거른 물은 오븐에 넣고 조립니다. 으깬 굴은 찌개에 넣어먹었습니다. 굴 내장 맛이 너무 강하고 깔끔한 맛은 안나오네요. 내장 안터트리고 삶은 후에 그 물만 따라내서 만들면 깔끔해지긴 할텐데, 그러면 만들 수 있는 양이 너무 적습니다. 아무튼 먹을만한 맛입니다. 하는김에 집에 방치되던 마른 산나물과 냉이 등을 넣고 산나물 굴밥을 만들었습니다. 나물을..

Food 2023.03.20

땅콩 청국장

땅콩은 메주콩과 유사한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메주콩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들 (두부, 콩국수, 콩기름 등)을 땅콩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땅콩이 콩에 비해 지방 함량이 높고 더 고소합니다. (그리고 가격도 2배입니다. ) 그런데 아직 땅콩 메주는 못봐서 한번 만들어볼까 생각을 했습니다. 메주는 만드는데 시간이 너무 걸리니까 좀 더 빨리 만들 수 있는 청국장을 먼저 시도했습니다. 일단 집에서 안먹고 방치되고 있던 생땅콩입니다. 반나절정도 물에 불리고 껍질을 깠습니다. 물에 불면 껍질이 분리되기는 하는데, 그래도 까기 힘듭니다. 소쿠리에 담고 힘줘서 누르면 마찰로 벗겨집니다. 밥솥에 넣고 2시간 정도 삶고 2시간 정도 뜸을 들였습니다. 처음에 냄비로 삶다가 불조절이 귀찮아서..... 음... 조금 더 무르..

Food 2023.03.20

양배추 카레

볶음밥에 쓸 당근을 사러 마트에 갔는데, 한 봉지에 너무 많이 담겨 있어서 뭐해먹을까 하다가 마침 양배추가 괜찮아 보여서 양배추도 사서 카레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양배추 1통, 양파 3개, 당근 2개 마늘 10개, 새송이버섯 2개 재료는 그냥 마구 썰어 넣었습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와 마늘을 볶다가 양배추도 넣고 볶습니다. 한통이 다 안 들어가서 반만 먼저 볶다가 나머지도 넣었습니다. 당근도 볶습니다. 볶다 보면 물이 생깁니다. 물이 날아가지 않도록 뚜껑 덮고 약불로 끓입니다.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고기도 넣습니다. 냉동실에서 방치되던 새우도 넣습니다. 새송이 버섯도 넣었습니다. 물이 부족하면 냉동실에 비축 중인 육수도 넣습니다. 다 얼어있어서 아무거나 하나 녹여서 넣었는데, 홍합 육수 같습니다. ..

Food 2023.03.12

KFC 징거 트리플 다운

KFC 징거버거 한국 출시 27주년 기념 한정판 징거트리플다운입니다. 9.900원입니다. (소스 하나 더 사고 1 커넬 더 적립했어야 하는 건데... ) 다리살, 가슴살, 다리살 입니다. 너무 커서 입에 안들어갑니다. 그래서 칼로 썰어서 포크로 찍어 먹었습니다. 그냥 신제품이라길래 사먹긴 했지만, 그냥 치킨만 있는 것보다 해시 브라운같은게 있는 게 더 낫네요.

Food 2023.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