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국수 만들려고 양지를 샀습니다. 그냥 양지는 아니고 차돌양지입니다. 2.4kg입니다. 그런데 무슨 양지를 저렇게 길게 썰었는지 원... 사는 김에 콜라겐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스지를 사려다가 그냥 아롱사태를 주문했습니다. 1.2kg, 0.9kg입니다. 한 팩당 살덩이 2개 들었습니다. 차돌양지 고기가 기네요. 손질 안된 원육이라 지방이 많습니다. 딱히 지방을 삶아 먹을 생각은 안 들어서 손질했습니다. 차돌 하고 양지가 지방덩어리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손질하고 났더니 고기 반, 지방 반입니다. 지방은 그냥 버렸습니다. 저것도 넣고 삶으면 국물이 더 맛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초벌로 한번 살짝 데쳐서 핏물을 제거하고 다시 삶아줍니다. 양지는 맛은 좋은데 워낙 질겨서 푹 삶거나 포일로 감싸서 찌듯이 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