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신과 다른 존재를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라고 합니다.
왜 일까 생각해봅니다.
정말 극단적으로 말해서 자신과 다른 존재를 지배해버리거나 말살하려 한 사람들이 있었죠.
그러나 실패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죽이려하면 결국 자신에게도 큰 피해가 오기 마련입니다.
"서로 싸우면 양쪽에 다 손해이니 인정할 수밖에 없다." 라는것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역사적 사례에서, 인종, 성별, 신분등의 차별이 금지되는 계기의 상당수는 다툼이었습니다.
경험적으로 손해이니 인정해야 한다고 배운것은 어느정도 사실 같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 한다는 것보다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서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하는게 더 마음에 듭니다.
살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보고,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는 집단도 경험해봤습니다.
거기서 뭔가 대단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가능성을 느꼈습니다.
하지면 현실에서 다양한 사람을 모아두었을 때, 정말 대단한 일이 일어나는게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런 사회에서 리더는 필연적으로 사람은 자신보다 유능한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을 배워야만 합니다.
많은 리더들은 본인이 혼자서 계획을 세우고, 혼자서 지휘하려 합니다. 이렇게 되면 자신이 아는 것밖에 계획에 포함시키지 못합니다. 자신보다 유능한 많은 사람들의 가능성이 전부 사라져버리고, 오히려 그 사람들이 리더의 영역에서 자신보다 무능한 사람이 되어버리니 제대로된 능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굳이 회사 일이 아니더라도... 그냥 일상의 삶에서도... 산이나 바다에서 혼자 살아가는 사람이 아닌 한에는
사람은 자신과 다른 존재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하지만 그 방법은 이해가 아닙니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해하려 노력해봐야 이해할 수 없는게 있습니다.
한 사람이 모든것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것은 오만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해하려 한다면 옳다 그르다, 좋다 나쁘다 같은것이 튀어나와버립니다.
내가 보기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것들이 있습니다. 특히 가치관의 문제가 대부분 그렇습니다.
내가 보기엔 이게 합리적인데, 도저히 저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라면 그것을 어떻게 이해하겠습니까?
그런것은 이해하려하지 말고, 인정해야 합니다. 내가 이해한 것만 인정하지 말고, 이해할 수 없는것도 인정해야 합니다.
이해할 수 없어도 인정하는 법을 배워야만 합니다.
애석하게도 저는 할 수 없습니다만... 빨리 돈벌어서 무인도 가서 혼자 살고 싶습니다.
가정맹어호 라고 하죠.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
정치만 그렇겠습니까? 상당수 사람들은 인간관계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데...
사람을 제일 많이 죽이는 존재는 사람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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